강아지 소고기 육포 레시피|다진 고기로 만드는 건조 간식


 루이는 말랑한 간식보다 식감이 살아 있는 건조 간식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집에서 간단하게 만들 수 있으면서도 형태가 잘 유지되는 다진 소고기 육포를 주기적으로 준비합니다. 이 레시피는 재료를 최소화하고, 강아지에게 부담이 적은 전분을 소량 사용해 식감과 안정성을 동시에 고려한 건조 간식 기록입니다.

오븐과 건조기를 병행해 굽기 정도를 조절할 수 있어, 노즈워크용 간식이나 훈련 보상용으로도 활용하기 좋습니다.




1. 재료 구성

다진 소고기 육포에 사용한 재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 다진 소고기 100g

  • 타피오카 전분 1T

  • 발아 치아씨·아마씨 가루 1/3T

  • 마누카 꿀 소량

타피오카 전분을 소량 사용하면 건조 과정에서 수분이 빠져도 부스러짐이 줄어들고, 형태 유지가 쉬워집니다. 치아씨와 아마씨는 식이섬유 보완용으로 사용했으며, 오븐 조리 특성상 오메가 지방산의 기능적 효과를 기대하기보다는 보조 재료로 보는 것이 적절합니다.

마누카 꿀은 성견 기준으로 극소량 사용 시 문제되지 않지만, 1살 미만 강아지이거나 당뇨·비만·췌장 질환·고중성지방혈증이 있는 경우에는 제외해야 합니다.




2. 반죽과 성형

오븐은 100도로 예열합니다.




다진 소고기에 타피오카 전분과 발아 치아씨·아마씨 가루를 순서대로 넣고 고르게 섞습니다. 손으로 가볍게 치대듯 섞으면 점성이 생겨 성형이 수월해집니다.



섞은 반죽은 베이킹 시트 위에 올려 가능한 한 얇고 균일하게 펴줍니다. 두께가 일정할수록 건조 시간이 고르게 맞춰집니다.



마누카 꿀은 표면에 아주 얇게 발라 풍미를 더합니다. 굽기 전이나 후에 자르는 방식은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되지만, 완전히 구운 뒤 자르는 편이 모양은 더 반듯하게 나옵니다.




3. 오븐 1차

오븐 온도를 95도로 낮추고 약 1시간 굽습니다. 이 과정에서 고기가 익고 표면 수분이 빠지면서 기본적인 형태가 잡힙니다.

보다 바삭한 식감을 원할 경우에는 70도 내외에서 추가로 2시간 이상 건조해 수분을 더 날릴 수 있습니다. 바삭할수록 노즈워크 간식으로 활용하기 좋습니다.

루이는 겉은 건조하면서도 속은 지나치게 딱딱하지 않은 식감을 선호해, 오븐 1차 이후 건조기를 병행합니다.




4. 건조기 사용(선택)

1차 오븐 건조 후 육포를 건조기 70~72도에서 약 4시간 추가 건조합니다. 반죽을 얼마나 얇게 펼쳤는지에 따라 시간은 조절이 필요합니다.

이 과정을 거치면 겉은 단단하지만 쉽게 부서지지 않고, 안쪽은 너무 딱딱하지 않은 육포가 완성됩니다. 타피오카 전분 덕분에 형태 안정성도 유지됩니다.




5. 급여 반응과 급여량

소고기 향이 진하게 남아 있는 건조 간식은 루이의 기호도가 높은 편입니다. 다만 건조 간식은 수분이 적어 무게 대비 열량 밀도가 높기 때문에, 급여량은 반드시 소량으로 조절해야 합니다.

하루 간식량 범위 내에서 잘게 잘라 보상용이나 노즈워크용으로 사용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6. 보관 기준

신선 육류로 만든 간식이므로 보관 기간은 짧게 잡는 것이 안전합니다.

  • 냉장 보관: 3일 이내

  • 냉동 보관: 최대 2주

급여 전에는 냄새와 상태를 반드시 확인하고, 이상이 느껴질 경우 폐기합니다.




건조 간식 레시피를 기록하며

집에서 만드는 소고기 육포는 재료 구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 급여 시 부담이 적습니다. 굽는 시간과 건조 정도에 따라 식감을 조절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강아지마다 선호하는 식감이 다르기 때문에, 동일한 레시피라도 굽기 시간을 달리해 반응을 관찰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